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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가운순대입니다.

 

 

몇 년 전 BBC 방송에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에 선정되면서 한국인 여행객의 발걸음을 조금씩 이끌게 한 곳, 에베날프 Ebenalp 입니다. 스프 카페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죠? 스위스 일정이 일주일 넘고, 취리히나 루체른에서 조금 길게 숙박 한다면 한번쯤 발걸음 해도 좋을만한 곳입니다. 현지인 사이에서도 굉장히 인기 많은 곳이라 날씨 좋은 주말에는 사람이 붐빈다는 점 염두해두시면 좋을것 같아요.

 에베날프 운영기간

2019.04.27 ~ 209.11.03 운행

(겨울 시즌에는 스키 시즌이라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이 아니에요)

 에베날프 케이블카 가격

 

왕복 티켓 정가 CHF 31/1인, 스위스패스 소지자 CHF 15.1/1인

 

 

 에베날프 가는 방법

 

취리히나 루체른, 상트갈렌, 아펜첼 지역에 머무시는 분이 가기에 좋습니다.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체르마트, 로잔 같은 곳에서 출발하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으니 에베날프 대신 다른 곳에 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취리히에선 2시간 정도 걸리며, 루체른에선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루체른에서만 해도 너무 멀기 때문에 취리히에 숙박하시는 분을 기준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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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Zurich - 고사우 Gossau - 바써라우엔 Wasserauen - 에베날프 Ebenalp

 

 

당연히 이동 경로와 시간을 알기 위해선 스위스 철도청 SBB 앱과 친해져야 합니다.

SBB를 통해 검색해보면 고사우역에서 갈아타라고 나옵니다. 이곳에서 아펜첼러 열차로 갈아타게 됩니다.

SBB 앱 사용법 포스팅https://www.mongtravel.net/s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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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B와는 조금 다르게 생긴 아펜젤러 열차를 타고 스위스의 시골 마을을 달립니다. 아펜첼은 스위스에서도 가장 시골스럽다고 알려진 곳인데요. 기차에서 바라보는 풍경만 봐도 시골 분위기를 확연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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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던 만년설이 있는 그런 지역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며, 관광객으로 빠글빠글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차분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에베날프에 가기 위해서는 바써라우엔 Wasserauen에서 내리면 됩니다. 도보 3분 거리에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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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사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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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날프에서 우린 애셔산장으로 Aescher 산장을 찾아갑니다. 표지판을 따라 걸어서 15분 가량 내려가면 됩니다. 에베날프 오는 많은 사람들이 바로 애셔 산장을 가기 위해 이곳을 오니, 그저 다른 사람을 따라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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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셔산장을 지나가다보면 Wildkirschli 동굴이라고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네안데르탈인이 살았던 흔적이 있다고 해서 동굴 안에 이런저런 설명도 함께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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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통과해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이제 우리가 보고 싶어하던 애셔 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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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답지 않나요? 정말 딱 눈앞에 펼쳐지자마자,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깎아내리는 절벽 아래 자리 잡은 애셔 산장과 만년설로 덮이 주변의 산이 이루는 조화는 말로 표현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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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날프 애셔 산장을 더 잘 즐기기 위해선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위스 전통음식 뢰스티와 아펜첼 맥주의 조합은 이 곳의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듭니다. 당연히 스위스에서 음식에 대해 큰 기대를 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비교적 이곳에서 뢰스트와 맥주를 마신 분은 분위기 때문이라도 맛있게 드시고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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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나 마테호른과 같은 산과 비교해보면 그냥 작은 동산에 불과하지만, 나름 매력이 있는 곳이 바로 에베날프와 애셔 산장이 아닐까 싶어요. 굳이 이 곳을 위해 멀리서 올 필요는 없겠지만, 취리히나 상트갈렌, 아펜첼 지역에서 숙박한다면 한번쯤 와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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