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가운순대입니다.
프랑스여행은 파리 에펠탑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프랑스만큼 지역별로 매력이 다양한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들만큼 느낌이 다 다르죠! 파리 서북쪽 노르망디에 가서 몽생미셸, 옹플레흐, 에트르타를 가보면 대서양을 마주한 곳의 특색을 느낄 수 있고, 남쪽 프로방스로 가면 따스한 태양과 지중해가 만나서 보여주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구요.
오늘 이야기할 동부 알자스 Alsace지방은 독일과 가까워 영향을 받은것인지 아기자기하게 동화 속에 나올법한 곳입니다. 꽃보다 할배에 방영된 이후로 한국 사람들도 꽤 들리는 곳이기도 하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애니메이션)의 배경지로 알려진 곳이죠! 파리에서 스위스로 넘어가기 전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 파리에서 스위스로 갈 때 바젤 Basel SBB, 로잔 Lausanne으로 직행 떼제베 TGV를 타는 편인데,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에 가서 1박을 하고 스위스로 넘어오는 방법으로 프랑스 동부 알자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알자스 대표적인 마을 3
1.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2. 콜마르 Colmar
3. 리크위르 Riquewihr
셋다 비슷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꼴마르 > 리크위르 > 스트라스부르 순서로 좋아합니다. 리크위르는 대중교통으로 가기에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렌트가 아니면 굳이 가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구요. 만약에 차량을 렌트해서 여행중이라면, 알자스 지방 마을과는 크게 관련 없지만, 르꼬르뷔지에의 작품인 롱샹 성당을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르꼬르뷔지에는 구 스위스지폐 10프랑에 나오는 사람입니다) 롱샹 성당도 차 없이 가는게 너무 불편한 곳이라 렌트카 여행자만 추천 드려요~
롱샹성당
■ 스트라스부르
알자스 지방에서 그래도 가장 크고, 겨울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성당도 굉장히 높고 멋있어서 볼만하구요. 운하에서 배도 타보고, 동화 같은 마을 구경해보는 맛이 있습니다.
3개의 마을중에 스트라스부르를 마지막에 넣긴 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에게는 스트라스부르가 가장 편할 수 있습니다. TGV기차가 파리에서 직행으로 들어오는 곳이고, 역에 내려서 관광지까지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중교통 타는 사람이라면 스트라스부르만 보던지, 스트라스부르+콜마르 구경하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 스트라스부르 자세히 보기
■ 콜마르
꼴마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스트라스부르보다 더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리크위르는 물길이 없어서 아쉬운데, 꼴마르는 스트라스부르처럼 물이 흘러서 더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굳이 단점이라면 역에서 관광지까지는 거리가 약간 애매하다는 점인 것 같아요 ㅎㅎㅎ
▶ 콜마르 자세히 보기
■ 리크위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지는 리크위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마을 자체로만 보면 원탑이라 여기만 추천하고 싶다가도, 대중교통으로는 너무 불편해서 그걸 감수하면서까지는 갈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참 예쁜 마을이라 렌트카 여행자라면 가볼만한 것 같습니다.
▶ 리크위르 자세히 보기
참 이런거 보면 갈 곳이 많죠? ㅎㅎㅎㅎ 유럽여행은 한번으로 끝낼 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