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 공항 및 여행 정보, 택스리펀, 제네바 모토쇼
- 스위스프렌즈
- 12시간 전
- 6분 분량

안녕하세요. 차가운순대입니다.
오늘 내용은 조금 어렵고, 이해가 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려우면 제네바 공항 대신 취리히 공항 이용하시면 됩니다ㅋㅋㅋ 도대체 이해가 안될텐데, 억지로라도 보고 공항가보면 무릎 탁 치며! 아 이거구나! 엄청 쉽게! 이러긴 하실거에요.
우리나라에서 스위스 직항은 취리히공항에만 있고, 부루마불 게임에서도 취리히가 나오다보니 취리히 공항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제네바에도 공항이 있습니다. 알고보면 제네바 공항을 이용하면 굉장히 유용한 부분이 몇가지 있는데, 그 부분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스위스 제네바 공항 이용시 장점
1. 저가 항공이 취리히보다 많음
2. 로잔, 몽트뢰 같은 레만 호수 지역 더 가까움
3. 공항이 취리히보다 나와서 나오는 시간이 짧음
4. 제네바 시내까지 무료 티켓 줌
5. 스위스 택스리펀 뿐만 아니라 유럽 택스리펀도 가능
6. 프랑스에서 더 저렴하게 차량 렌트 및 반납 가능
1~4번까지는 그냥 이해가 되는 부분일거에요. 4번의 경우 짐 찾는 곳에서 제네바공항-제네바 시내까지 무료 교통 티켓을 줍니다. 제네바 시내에 숙소를 잡는다면 (굳이 공항에 있는 숙소가 아니더라도) 첫날 스위스패스를 쓰지 않고 바로 이동할 수 있겠죠? 이건 잠시 뒤에 제네바 공항에서 입국하기편에서 한번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
* 5~6번은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 모르겠으면 패스해도 됩니다.
스위스 제네바 공항은 스위스+프랑스 국경에 걸쳐있습니다. 유럽여행중에 비싼 물건을 사면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는데, 이건 공항이나 국경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제네바 공항은 국경에 있기 때문에 스위스택스리펀과 EU 택스리펀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스위스에서 물건을 잘 사진 않으니 대다수 EU 택스리펀에 대해 궁금하실텐데, 이건 뒤에서 자세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서 렌트도 비쌉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렌트비도 저렴하죠. 뿐만 아니라 가령 프랑스 파리에서 렌트를 해서 프랑스를 돌다가 스위스까지 여행을 계획 했는데, 스위스에서 차량 반납을 하면 다른 국가에서 반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게 책정됩니다. 그런데 파리에서 렌트를 한 뒤에 스위스까지 여행하고, 제네바 공항에서 프랑스 섹터로 가서 반납을 하면 같은 나라에서 빌리고 반납한 꼴이 되서 렌트 비용을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단, 스위스 고속도로 통행에 필요한 비넷은 국경에서 따로 사야함)

■ 제네바 공항로 출국하기 & 택스리펀
제네바 공항에 비행기 타러 가는 법과 택스리펀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니다. 제네바 공항에서는 비행기를 타지 않더라도 EU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으니, 미처 EU출국하면서 택스리펀을 받지 못했을 경우 제네바 공항에서 받는게 가장 편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Geneve aeroport 에 내려서 비행기 Check-in 표지를 따라서 쭉 올라갑니다.


표시를 따라서 출국장까지 도착하고 나면 체크인 카운터가 쭉 있을거에요. 자신의 비행기 수속 하는 곳에 맞춰서 가면 됩니다. 출국장 들어가면 가장 오른쪽인 F 섹터만 따로 있는데,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는 모두 F일거에요. 택스리펀을 받으려면 F로 가야 합니다.



■ 제네바 공항 택스리펀
항공 티켓도 없이 뭔가 저 문을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수속 하는 곳이 있고, 바로 왼쪽에 보면 엄하게 Switzerland로 갈 수 있는 표시가 나옵니다. 블로그로 보면 굉장히 어리둥절하죠? 난 스위스에 제네바 공항에 왔는데 스위스로 가라고?? 이거슨 무슨 일인가!!! 지금은 French Sector에 들어와서 그렇고, Switzerland Sector로 넘어가는 방향으로 가야 택스리펀 장소가 있습니다.


명품이나 화장품 살 때 택스리펀 받을거라고 하면 서류를 챙겨주는데, 이곳에서 와서 도장을 받거나 요즘은 대부분 스캔 하는걸로 바뀌었더라고요. EU출국 사실을 증명하는 곳이라 여권과 서류, 그리고 구매한 물건을 같이 보여주면 됩니다. 아주 드물게 물건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원칙은 물건도 있어야 합니다.
택스리펀을 받고, Switzerland 방면으로 나가면 비행기 타고 스위스 제네바 공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과 만나게 됩니다. 비행기 타고 짐 찾는 곳과 연결이 되죠. 그럼 자연스럽게 이곳에서부터 다시 제네바 공항 기차역으로 가는 법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스위스 제네바 공항 입국하기
보통의 공항처럼 나가면 됩니다.
면세점을 빠져나가고,
짐도 찾고 나갑니다.
대부분 세관 신고 할 부분은 없을테니 초록색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기차 표시를 따라가면 되는데, 제네바 공항에서는 왼쪽이 기차역입니다.
차량 렌트 하신 분들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아마 프랑스 몽블랑 TMB 가려는 분들은 제네바 공항으로 오실거에요. 제네바 공항에서 몽블랑이 있는 샤모니까지 가장 쉽게 가는 법은 렌트를 하거나 버스를 타는겁니다. 버스는 인터넷으로 예매해두고 오실텐데, 출국장 나오자마자 바로 버스 회사들 카운터들이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스위스 여행객은 그저 기차를 탈 계획이니 Train 표시만 따라갑니다.
제네바 공항역 Geneva Aeroport 에서 제네바 꼬나방(제네바 중앙역) Geneva Cornavin 역으로 가는건 15분 정도 이동하며, 자주 있습니다. 로잔, 몽트뢰, 베른, 취리히, 바젤 등으로도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위스트래블패스 구입을 미리 하고 오지만,
미리 구입을 안했다면, 스위스 기차역에서도 스위스트래블패스 구입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미리 구입했다면, 그냥 편하게 SBB 스위스 기차 앱을 보고 시간 맞춰서 기차 탑승 하면 됩니다.
당연히 기차역에도 목적지와 시간표, 그리고 플랫폼 번호가 표시 됩니다.
Platform Track 번호는 제네바의 경우 프랑스라서 Voie라고 적혀있습니다.
독일어권으로 가면 Gleis 라고 적혀있구요.

■ 스위스 제네바 시내 여행 코스
상대적으로 한국인 관광객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는 (?) 제네바입니다.
사실 제네바도 볼거리가 있고 나름 매력있는 도시지만, 많은 한국인 여행객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러 오기 때문에 제네바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같은 논리로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인 취리히의 인기도 그닥 높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제네바 관광은 그다지 추천하진 않습니다. 타 도시의 경우에는 역에 내리자마자 관광을 시작할 수 있는데, 제네바의 경우 관광 포인트가 역에서 조금 떨어져있어서 생소한 여행객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거든요.
제네바 중앙역은 Geneve Cornavin 이고, 제네바 공항에 갈 때는 기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Geneve aeroport 입니다. 그러니 제네바 시내 관광하실 때는 제네바 꼬흐나방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진짜 보면 좋을 만한건 붉은 테두리 글씨입니다. 제또분수, 성 피에르 성당, 종교개혁비, UN 본부. 이것들을 함께 보러 가려면 곁다리로 보여지는 다른 관광 포인트들이 있긴한데, 이런것들은 그냥 쓰윽 지나가면서 보게됩니다.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에 구글맵으로 교통편을 확인하면서 트램을 이용해 갈 수 있다면 보다 편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걸어서도 갈 수는 있습니다. 일단 걸어가면서 보이는 순서대로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1. 루소 섬 Île Rousseau
제네바 론강 가운데 있는 루소섬. 여긴 프랑스어권이니....론강 대신 "혼강", 루소 대신 "후소"라는 발음이 더 가까운것 같은데.... 암튼 작은 섬입니다. 윤리책에서 얼핏 들어봤을 법한 철학자 장 자크 루소 상이 있습니다. 굳이 이걸 보러 갈 필요는 없지만, 제네바의 명물 제또 섬을 보기 위해 걸어가든 보게 됩니다. 물론 워낙 작아서 "에이 저거야?"라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제또 분수 Jet d'Eau
제네바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관광 포인트라면 여기 제또 Jet d'Eau가 아닐까 싶습니다. 분수 바로 아래까지도 걸어갈 수 있어요. 튀는 물 때문에 옷이 홀딱 젖게 됩니다. 물줄기는 자그마츠 140m 높이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피융~~~





3. 꽃시계 & 영국공원
스위스 여행하다보면 꽃시계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제 사진이 조금 안 예쁠때 찍어서 그렇지, 봄에 가면 예쁘긴 합니다. 개인적으론 꽃시계중에는 그래도 제네바가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제또 분수쪽으로 가다보면 한번씩 들리게 되다보니 다들 사진을 찍는 포인트기도 합니다. 꽃시계 뒤에는 영국공원이라고 나름 큰 공원도 있습니다.


4. 부르 뒤 푸르 광장 Place du Bourg-de-Four
제네바의 또 하나의 명물 성 피에르 대성당에 가려면 이곳 부르 뒤 푸르 광장을 지나갈 확률이 높습니다. 이곳을 지나갈 때면 광장에 있는 카페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상상하던 유럽 라이프인가"라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5. 성 피에르 대성당 Cathedrale Saint-Pierre Geneve
종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종교개혁가 칼뱅에 대해서 얼핏 들어보셨을 거에요. 칼뱅이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을 외쳤던 곳이 바로 성 피에르 대성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안에 들어가보면 칼뱅의 의자가 있습니다.ㅎㅎ 무료 입장이라서 안에 한번 쓰윽 들어가볼만하고,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끝에 예배실이 있는데, 예배실이 굉장히 화려하고 예뻐서 다들 좋아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돈을 내면 종탑에 올라갈 수 있고, 당연히 제네바 전경이 쫘악 보입니다. 다만 걸어올라가야해서 무릎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6. 무기고 & 시청사
성 피에르 성당 근처에는 옛 무기고와 시청사 건물도 있습니다. 그냥 한번 쓰윽 지나가면서 보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7. 타벨의 집 Maison Tavel
타벨의 집은 제네바에서 가장 오래된 집들중 하나로 제네바의 옛 모습과 당시 건축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곳입니다. 무료 입장이라는 소리에 그냥 쓰윽 갔던 곳인데, 의외로 전시가 괜찮아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번 들어가볼만 한 것 같아요.



8. 뉘브 광장 Place de Neuve
뇌브 광장이라고 했어야 하나...음 암튼 뒤 푸르 장군의 탑이 있는 뉘브 광장은 종교개혁비를 찾으러 갈때 알아두면 좋습니다. 종교개혁비가 나름 숨어있어서 어딨나 두리번 할텐데, 뉘브 광장을 거쳐서 간다고 생각하면 조금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9. 종교개혁기념비 Monument International de la Reformation
의외로 스위스 성지 순례가 꽤 많아서 한때 성지 순례 전문 가이드를 해볼까 고민을 해봤던... 스위스 내에서 굉장히 극소수의 가이드분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전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 포기 했습니다. 스위스로 성지 순례 오시는 분들에게는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는 종교개혁비입니다.
종교개혁가 칼뱅의 400주년, 제네바 대학의 35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고, 이 벽 자체는 굉장히 오래된 성벽에 만들었습니다. 제네바 대학 안에 위치해있기도 합니다. 기욤 파렐, 테오도르 베즈, 쟝 칼뱅, 존 녹스 이렇게 4분이 새겨져 있고, 그 높이는 자그마치 5m 입니다.


10. UN 유럽 본부 Palais des Nations + Broken Chair
UN 유럽 본부가 스위스 제네바에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UN 유럽 본부 가이드 투어도 들을 수 있지요. 다만, 구시가지와는 다른쪽에 있어서 트램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좋습니다. 제네바 꼬흐나방 역에서 15번 트램을 타고 (Nation 방향) 종점에 내리면 바로 UN 본부입니다.
바로 앞에 있는 부러진 의자 Broken Chair는 굉장히 유명하죠. 전쟁때 지뢰로 인해 발목이 절단된 사람들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한쪽 다리가 짤린 의자의 모습인데 개인적으로 엄청 인상 깊더라구요.




■ 스위스 제네바 시내 모습
나름 큰 도시라, 알프스를 상상하며 스위스 여행을 온 한국인 여행객에게는 다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스위스 제네바 중앙역, 제네바 꼬흐나방역 맛집
제네바 살았던건 아니고, 로잔에 살았다보니, 로잔에도 있는 식당을 주로 갔던 것 같은데요. 제네바 꼬흐나방 역 바로 앞에는 2개의 맛집이 코앞에 있습니다.
홀리카우 Holy cow
레 브라쇠르 Les Brasseurs


레 브라쇠르 Les Brasseurs
레 브라쇠르는 이제는 한국에서도 다소 흔해진 수제 맥주 전문점인데요. 로잔에 있을때 많이 가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 맛볼 수 있는 샘플러 시켜 먹어볼 수 있구요. 한국분들은 Amber 또는 Blanche 맛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자 같은건데 토마토 베이스가 아닌 크림베이스로 만든 flammkuchen 플람쿠헨이랑 같이 많이 먹었어요.


홀리카우 Holy cow
스위스 햄버거 가게죠. 스위스프랑 환율이 올라서 아주 비싼 느낌이지만, 예전엔 가성비 맛집으로 ㅎㅎ 많은 분들이 좋아했습니다. 빵도 스위스, 고기도 스위스, 야채도 스위스, 감자도 스위스, 특히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어요.


■ 스위스 제네바 모토쇼
봄에 스위스 제네바 모토쇼 기간에는 관련되신 분들이 스위스 방문이 꽤 있었고, 그때 이런저런 문의 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제가 딱히 뭘 하진 않아서 ㅎㅎㅎ
그래도 스위스 살면서 한번은 가봐야지라는 생각에 한번 다녀오긴 했습니다.








그럼 즐거운 스위스 제네바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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