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가운순대입니다.
이탈리아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물의 도시 베네치아 Venezia죠. 이탈리아의 알프스 돌로미티가 뜨면서 베네치아 + 돌로미티 이렇게만 여행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베니치아는 다른 이탈리아 도시와 다르게 물가가 조금 더 비싸기도 하고, 물의 도시라 이동이 불편할거라는 생각에 일정 짜는데 고민이 많은 곳중 하나일거에요. 오늘은 베네치아에서 볼거리와 가벼운 일정도 짜보겠습니다.
■ 베네치아 가는법
외국지명도 어색하고 위치에 대한 감이 없으니 매번 유럽여행 일정 짜는게 어려운데, 불편해도 자꾸 지도를 봐두면 지명도 익숙해지고, 입체적으로 다가올거에요.
베네치아 공항으로 직항노선은 아시아나와 알 이탈리아가 있었는데, 두 항공사 모두 코로나 기간에 사라져버려서 코로나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대한항공이 인수하면서 노선 정리를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경유편을 통해서 베네치아에 갈 수도 있고, 로마나 밀라노에서 비행기를 타고 기차를 타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 베네치아 마르코폴로공항에서 베니스 본섬 들어가기
▶ 베니스 본섬에서 베네치아 마르코폴로공항 가는법
기차로 갈 때는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역 Venezia Santa Lucia과 베네치아 메스트레 Venezia Mestre역이 있습니다. 메스트레 역을 거쳐서 산타루치아 역으로 갑니다. 우리가 여행하는 곳은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Venezia Santa Lucia 역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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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트레역 주변이 상대적으로 숙박비가 저렴해, 메스트레역에 숙소를 잡고 산타루치아 역이 있는 본섬으로 오는 경우가 있고, 아예 본섬에 숙박을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자 예산과 여행 스타일에 따라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본섬에 숙박을 잡는 경우가 많았어요. 잠깐 바깥에 걷는 순간에도 여행이 되니까요.
■ 베네치아 볼거리
오랜 교역 도시기도 하고, 상업적으로 번성했던 곳이라 볼거리도 많고, 굉장히 독특한 곳이기도 합니다. 입체적으로 보는걸 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유튜브로 정리해둔 것을 보셔도 좋을것 같구요. 글이 편하다면 계속 읽어주세요!ㅋㅋㅋ
1. 산마르코 광장
베네치아 본섬 여행에서 산마르코 광장이 가장 중요하죠! 무조건 들리시게 될거에요. 두칼레 궁전, 산마르코 성당, 시계탑, 그리고 노천 카페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전설의 카사노바가 탈출한 감옥과 즐겨가던 카페 플로리안까지 안 들릴 수가 없는곳이죠. 개인적으로 두칼레 궁전 내부에 들어가서도 매우 좋았고, 시계탑 위에 올라간것도 매우 좋았는데, 입장료나 줄 서는 것 때문에 관심이 없는분도 계시겠죠? 그냥 산 마르코 광장가서 둘러만 보아도 참 좋으니 베네치아 여행에선 꼭 가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플로리안
2. 리알토 다리
베네치아 본섬 중앙에 위치해서 길잡이 역할도 하고, 다리도 참 예뻐서 사진도 많이 찍죠! 다리랑 찍기도 하지만,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꽤 예쁘더라구요. 낮에 보는 모습과 밤에 보는 모습이 또 달라서 참 매력적인 곳 같습니다.
3. 부라노섬, 무라노섬
알록달록한 건물 색깔 때문에 다들 부라노섬을 많이 갑니다!ㅎㅎ 부라노섬을 가려면 무라노섬도 들리게 되서,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섬도 같이 보게 되죠 ㅋㅋㅋ 다들 무라노섬은 굳이 가야하나?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말을 들어봤자 여행객 입장에선 내가 언제 또 오겠어라는 마음으로 한번씩 들리게 되는 것 같아요. 배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베네치아에 온다면 들리기 어렵겠지만, 시간이 좀 넉넉하다면 가볼만한 곳 같아요.
▶ 부라노섬 가는법 자세히보기
산마르코 광장 + 리알토 다리 + 부라노섬 구경하는게 가장 많이 보는 베네치아 명소인 것 같아요. 그 외에도 베네치아의 명물 곤돌라를 타보거나 조금 더 스피드를 즐기고 싶다면 수상택시, 돈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면 수상버스!를 타면서 베네치아를 즐겨보는 것도 너무나 좋을것 같습니다. 곤돌라나 수상택시 모두 가격이 있다보니 선뜻 내키지 않을 수 있는데, 타본 사람들은 대부분 다 만족하시더라구요. 무엇을 단순히 바라만 보는 것보다 직접 느껴지는 것이 더 기억에 많이 남아서 그런가봅니다.
▶ 베네치아에서 곤돌라 타는법
그리고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베네치아를 또 빼놓을 수가 없죠. 베니스 비엔날레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이탈리아 미술에서 베네치아 학파가 있을만큼 또 화려한 미술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죠.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 좋아한다면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을 또 가봐야하니까요.ㅎㅎ산 마르코 광장에 있는 두칼레 궁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작품도 있으니, 미술 애호가라면 베네치아가 단순히 물의 도시라고만 하기엔 가볍고 ㅎㅎ예술의 도시라 불릴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 베네치아 페기 구겐하임
■ 베네치아 일정짜기
의외로 베네치아에 볼거리가 많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 한국인 여행객은 1박 또는 2박으로 베네치아에 옵니다. 1박으로 일정을 왔는데, 저녁때 도착해서 아침에 출발해야 한다면, 현실적으로 산마르코 광장 - 리알토 다리 가보는게 전부일 것 같아요.
▶ 5~6시간 정도 시간이 있다면
베네치아 본섬 관광 : 산마르코 광장 - 리알토 다리
▶ 12시간 이상 시간이 있다면
1. 부라노섬 + 무라노섬 다녀오기
2. 베네치아 본섬 관광 : 산마르코 광장 - 리알토 다리
베네치아에서 3박 4박 하는 사람들이 보면 1박으로 와서 무얼 구경하냐고 하겠지만, 유럽여행에 볼거리가 많다보니, 현실적으로 1박으로 여행와서 실질적으로 반나절 구경하거나 하루 정도 구경할 시간 주어진 경우가 80%더라구요. 물론 더 길게 머물수록 좋고, 골목골목 여행도 하고, 국제영화제로 유명한 리도섬에도 가보고 하면 좋겠지만 그정도 생각할 수 있는 분은 이탈리아여행 고수(?)시니 ㅋㅋㅋ 가장 초보자 기준으로 베네치아 일정을 잡아보았습니다 ㅋㅋ
■ 돌로미티 맛보기?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돌로미티 Dolomiti가 엄청 떴죠? 어쩌면 스위스는 너무 알려져있다보니 조금 더 생소한 돌로미티가 여행매니아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돌로미티도 여행하면 3박 이상은 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데,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까지 봐야하는데, 돌로미티 시간을 못낼 수도 있죠. 그래서 베네치아 메스트레에서 출발하는 돌로미티 당일 투어가 있습니다. 보통 미주리 호수 + 트레치메 코스로 많이 가는 것 같더라구요.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가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이니만큼 투어로 다녀오셔도 돌로미티의 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투어에서는 로카텔리 산장까지는 가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베네치아에서 당일치기로 돌로미티를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가는법
▶ 미주리나 호수 가는법
베네치아에서 할 수 있는 것들 현실적으로 정리해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이탈리아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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