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여행 루체른 필라투스 Pilatus 다녀오기
- 스위스프렌즈
- 6월 26일
- 3분 분량

안녕하세요. 차가운순대입니다.
아주 먼 과거에는 융프라우보다 더 인기가 많은 산이기도 했으며, 여전히 서양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루체른 시내를 참 좋아하는데, 루체른 시내 여행을 하면 필연적으로 보게 되는 산이 바로 필라투스 Pilatus입니다. 2017년에는 스위스패스 소지시 무료로 한번 풀렸는데, 이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2018년 2019년 쉴트호른이 무료로 풀린것만큼이나 큰 충격이었죠. 지금은 루체른 주변에는 스위스패스로 무료인 산이 3개나 있어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지만, 자동차여행을 하시거나 텔패스 Tell-pass (루체른 지역 커버 패스) 소지자라면 한번 가볼만 한 것 같아요.
▶ 스위스패스로 무료인 루체른 근교 산 (2025년 기준)
1. 리기산 Rigi
2. 슈탄저호른 Stanserhorn
3. 슈토스 Stoos
▶ 스위스트래블패스 2025년 정보


용의 산이라고도 불리며, 귀신이 살고 있다는 전설도 내려오는 그런 산입니다. 리기와 티틀리스를 포함해 루체른 3대 명산에 포함 되는 곳 필라투스입니다. 필라투스도 가는 방법이 2가지 방법이 있어서 조금 다양한 여행 루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루체른에서 배 또는 기차로 알프나흐슈타트 Alpnachstad -> 푸니쿨라 타고 필라투스 Pilatus Kulm
2. 루체른에서 버스 탄 뒤 도보로 크리엔스 Kriens -> 곤돌라와 케이블카 타고 필라투스 Pilatus Kulm
▶ 루체른 필라투스 점검기간
알프나흐슈타트 -> 필라투스 : 2025년 5월 12일 ~ 11월 16일 운행
크리엔스 -> 필라투스 : 2025년 4월 7일, 8일, 10월 20일~11월 7일 운행 안함
점검기간이 서로 겹치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정상을 갈 순 있습니다.

■ 필라투스 가격
성인 정가 80프랑, 스위스패스 소지시 50% 할인된 40프랑
알프나흐슈타트나 크리엔스 방면 어느쪽으로 가나 상관은 없지만, 보통 갈 때는 알프나흐슈타트로 먼저 올라가고, 내려올때 크리엔스로 옵니다. 크리엔스 방면을 먼저 올라가면 버스에 내려서 정류장까지 약간의 오르막 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반대로 크리엔스로 오면, 내리막길이 되니까요.
■ 루체른 - 필라투스 가는법
루체른역에서 기차를 타도 되고, 유람선을 타고 가도 됩니다. 어차피 스위스패스 소지시 둘다 무료니까요.


필라투스 푸니쿨라 역에서 티켓을 삽니다.
스위스트래블패스 소지시 50% 할인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푸니쿨라 입니다.





한참 올라가다보면 가파른 산을 걸어올라가는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푸니쿨라로 올라가는 경사만 해도 엄청난데 엄청 존경스러운 모습이죠.


세계에서 가장 급한 경사로 올라가는 푸니쿨라인만큼 정말 아찔하게 올라갑니다. 루체른 호수라고 알고 있는 피어발트슈테터 호수를 보면서 올라가는 풍경도 나름 좋습니다. 물론 정상에서 또 볼 수 있는 풍경이라 푸니쿨라에서 자리 싸움을 치열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 필라투스 Pilatus 정상
필라투스 정상에도 나름 하이킹 코스가 있긴 합니다만, 산이 조금 험준해서 개인의 상황에 따라 하이킹을 해야할 것 같아요. 필라투스 정상에서 라운딩 형식으로 둘러보는건 괜찮을것 같구요.
올해 필라투스 쿨름 호텔에 머물면서 별사진 한번 찍어볼까 했는데, 갈 수 없는게 참 아쉽습니다. 지금이 가장 아름다울 시기인데 말이죠 ㅎㅎ


필라투스 정상에 봉우리가 2개 있는데, 둘다 올라가보고, 하이킹도 해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하산 하면 됩니다.
필라투스 산 또한 용의 산이라 불릴만큼 뾰족뾰족한 산이라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는 하이킹을 하기보다 정상 주변을 한바퀴 도는 방식으로 하이킹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작 저는 10번 넘게 왔어도 1번 밖에 안 걸어봄 ㅋㅋㅋ)


내려갈때 크리엔스 방면을 추천 드렸는데, 아마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라면 중간에 머물곳이 있어서 더더욱 내려갈 때 크리엔스 방향으로 가셔야 합니다. 중간에 토보건을 탈수도 있고, 놀이터도 매우 잘 되어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거든요 ㅎㅎㅎ



■ 프랙뮌텍 Frakmuntegg 정상
내려가다 보면
전세계에서 가장 긴 토보건 코스가 있습니다.
그린델발트 지역에선 핑슈텍, 그리고 칸더슈텍 외시넨 호수 근처에도 토보건이 있죠??
은근 한국인 여행객에게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스위스 액티비티라고 인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이번엔 타보나 했는데, 비가 살짝 떨어져 위험하다가 또 못 탔네요 ㅋㅋㅋㅋ



성인 놀이터도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아이들 놀이터도 있고 그렇긴 한데
루체른 시내에도 놀이터는 있어서 꼭 여기서 놀 필요는 없긴 합니다.
제 딸 아이는 루체른 시내 놀이터를 더 좋아하긴 하더라구요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지)


곤돌라 내려서는 5~10분 정도 버스 정류장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이걸 거꾸로 오면 힘들다보니 시계방향으로 돌라고 이야기를 드렸어요.

크리엔스 곤돌라 정류장에 내리면 루체른 방면 표지판을 따라 내려가서 1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루체른 시내에서 빠르게 갈 수 있는 슈탄저호른이 몇년째 스위스트래블패스 소지시 무료다보니 점점 더 필라투스가 밀리고 있지만, 결코 이 산이 별로라서 그런건 아니니 한번쯤 염두해두셔도 좋을것 같아요!
아마 무료가 아니어도 외국인 여행객이 많이 와서 50%할인 정책으로 버티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항상 사람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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