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BBC 선정 죽기 전에 가봐야할 취리히 근교 에베날프 Ebenalp 애셔산장



안녕하세요. 차가운순대 입니다.

예전에 BBC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할 곳으로 소개되었던 취리히 근교 에베날프 Ebenalp 애셔산장 입니다. 이젠 스위스 여행 가는 분 사이에서도 인기가 꽤 많아졌죠?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은 사실 많아서 그 수식어가 적당할지 모르겠지만, 맑은 날 다녀온 사람 중에서 후회 하는 사람이 없고, 스위스 여행 중 최고였다고 꼽는 사람들이 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깎아내리는 절벽 옆으로 장난감처럼 붙어있는 스위스 에베날프 애셔산장이 정말 인상적 입니다.



에베날프 가격

• 성인 왕복 정가 36프랑

• 스위스트래블패스, 하프페어 소지시 18프랑



에베날프 운영기간



에베날프는 케이블카로 올라가니 당연히 점검기간이 있겠죠?

실질적으로는 5월~11월말 운영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우리는 에베날프에 있는 애셔 산장을 가는 건데, 애셔산장이 4월 30일에 오픈하고, 11월 24일을 끝으로 다시 보수기간을 갖습니다. 바써라우엔 - 에베날프 케이블카는 운영하지만, 애셔산장은 겨울엔 운영하지 않습니다. 에베날프 산을 가는게 아니라 엄밀하게는



취리히 → 에베날프 가는법



루체른에서도 갈 수는 있긴한데, 취리히에서 가는게 그나마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가장 시골 마을 아펜첼이나 도서관으로 유명한 장크트 갈렌, 알프스소녀 하이디 마을 마이엔펠트에 숙박 하시는 분들은 에베날프 가는게 보다 쉽습니다.

▶ 스위스 취리히 여행 정보 총정리

https://www.mongtravel.net/post/zurich





에베날프 Ebenalp를 갈 때는 SBB 앱에 에베날프를 검색하지 말고, Wasserauen 역을 넣습니다. 바써라우엔 역이 에베날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타는 곳이라서요.

취리히 Zurich HB - 바써라우엔 Wassserauen

중간에 고사우 Gossau SG에서 1회 환승하는 노선으로 이야기가 나올거예요. 3번 플랫폼에서 내려서 11번 플랫폼으로 가게 됩니다.



고사우 역에서 아펜첼 열차를 타고 바써라우엔 역으로 갑니다. 아펜첼 지역의 시골 풍경을 보면서 갈 수 있어요. 융프라우를 중심으로 하는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과 마테호른을 중심으로 하는 발레주 지역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스위스 시골 풍경이에요.



바써라우엔 역에 도착하면 100m 떨어진 곳에 에베날프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내린 사람은 모두 똑같은 곳으로 가니 따라가면 됩니다.

* 스위스 렌트카 여행객은 이곳 바써라우엔 케이블카 정류장 앞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에베날프 → 애셔산장

케이블카를 타고 에베날프에 올라오면 애셔산장까지 걸어내려가야 합니다. 갈 때는 좋은데, 나중에 올라올때를 생각하면 조금 힘들긴 해요



에베날프 정상에서 오른쪽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되는데, 표지판 잘 되어있으니 헷갈릴 일은 없을거예요.

사람들도 대부분 에베날프 가니까 따라 가면 됩니다.

그렇다고 이곳이 사람이 넘치는 곳은 아니라서 사람이 아주 많이 보이진 않을거예요.



가다보면 동굴이 나오는데,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니니 후다닥 지나갑니다.

동굴에 나오면 교회터 같은 것이 있고, 그것 마저 지나서 조금 더 내려가면 됩니다.

이 모서리를 딱 지나고 나면 바로 우리가 보고 싶던 에베날프 애셔산장을 만나게 됩니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라는 말 밖에 나오질 않고, 비현실적인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사람들이 인생샷 찍는 이곳은 딱 모서리 지나서 돌아나오면 있는 곳인데, 다들 여기서 사진 찍으니 어딘지 금방 찾으실거에요. 아래 사진에서 딱 사람 서있는 곳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애셔산장에 와서 술 한잔, 커피 한잔 하고 가셔도 좋을것 같아요.

아펜첼 지역 맥주가 있는데 스위스에서 나름 가장 유명한 맥주라고 하면 아펜첼 맥주가 아닐까 싶어요. 전세계에서 단위 면적당 양조장 숫자로는 스위스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애셔산장에서 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아니면 스위스 왔으니, 핫초코 음료를 마셔도 되구요. 다만 한국에서 먹던 것보단 조금 싱겁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애셔산장에 뢰스티(감자전)은 더 안 판다고 하는 것 같아요.

핫초코는 ovomaltine 오봉마틴이나 caotina 카오티나 중에 골라서 드시게 될 것 같아요.

제 딸아이도 참 좋아합니다.





엄청 큰 기대를 하면 실망을 할 수도 있는 곳인데,

스위스 이런 시골 마을까지 온다는 점과 거리 때문에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올 수 없다는 점에서

오신 분들 대부분 만족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늘 제 무릎을 생각해서 딱 애셔산장까지 가지만, 스위스프렌즈 카페에는 제알프제 트레킹까지 쭉 내려가는 하이킹 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물론 에베날프 하이킹 하신 분들은 다음에는 그냥 왕복으로 애셔산장만 다녀오겠다 하시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 ^^;; 좋긴한데 힘들어서??ㅎㅎ

그럼 즐거운 스위스 여행 되세요.

* 스위스 렌트카 여행객이라면 취리히 근처 숙박 하실때 에베날프 + 라인폭포 둘다 가보시는걸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