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마트 장보기 coop 와인 어떤걸 살까?
- 스위스프렌즈
- 6월 23일
- 3분 분량

안녕하세요. 차가운순대 입니다.
스위스는 알프스의 청정 자연과 다양한 기후, 독특한 토양 덕분에 개성 있는 와인을 생산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적고 내수 소비가 많아, 세계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와인 강국입니다. 스위스에서만 재배되는 토착 포도 품종과, 지역별로 뚜렷한 개성을 가진 와인들이 특징입니다.
주요 특징
200여 종의 포도 품종 재배, 이 중 40여 종은 스위스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토착 품종.
생산량의 1~2%만이 해외로 수출될 정도로 내수 소비가 압도적.
포도밭은 주로 가파른 산악 지대에 위치해 소규모, 고품질 생산에 집중
저는 로잔 지역 살았던 터라 바로 옆에 라보 Lavaux 지역 최고의 와인이라 할 수 있는 Dezaley만 마시고, 스위스 레드 와인은 개인적으로 별로라 생각하여, 화이트 와인만 마시다보니 지식의 한계가 있습니다.
Perplexity 통해서 한국인 여행객이 좋았했던 내용 중에 스위스 마트 coop에서 파는 것 위주로만 이야기를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1. HALLAUER (할라우어) 레드와인
종류: 레드
특징: 드라이 + 스위트의 중간 당도, 산도는 5.5/10, 미디엄 바디, 알코올 13.5%
맛: 너무 달지도, 너무 드라이하지도 않은 균형 잡힌 맛.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림
가격: Coop에서 저렴하게 구매 가능
추천 이유: 스위스 현지에서 직접 여러 와인을 시음해본 여행자들이 가장 맛있게 마셨다고 꼽은 와인.
* 차순 생각: 제가 마셔본 것은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스위스 레드 와인은 별로라 생각하여 잘 안 마심. 레드 와인 사야 할 때는 프랑스, 이탈리아 와인을 주로 사는 편 입니다.

2. Aigle les Murailles (도마뱀 와인) 화이트와인
종류: 화이트와인
특징: 스위스 국기가 그려진 라벨과 도마뱀 그림이 특징
맛: 많이 달지 않고 끝맛이 깔끔함. 부담스럽지 않은 산미와 적당한 바디감
가격: Coop 기준 약 22~23프랑
추천 이유: 스위스를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으로,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 선물용으로도 좋음.
* 차순 의견: 스위스 프렌즈 실시간 단톡방에서 가장 많이 추천 되는 와인 입니다. 스위스에서 화이트와인 20프랑 넘어가면 대체로 좋은 와인 입니다. 10프랑대 와인이 보통 더 많음.
Aigle이라고 적혀있어서, Aigle옆에 Fully라는 지역에서 나오는 Petite Arvine이라는 와인은 딱 여기서만 나오고, 일반적인 스위스 화이트 와인과 다르게 굉장히 달달 합니다.

3. Malvoisie (발레산 화이트 와인)
종류: 화이트와인
특징: 발레(Valais) 지역을 대표하는 품종, 향이 풍부하고 산미가 적당함
가격: Coop에서 약 12.5프랑
추천 이유: 스위스 화이트 와인 중 가성비와 품질이 모두 뛰어나며, 현지인 추천이 많음.
* 차순 의견: 스위스에서 가장 와인 많이 나오는 곳은 발레 Valais 지역입니다. 아주 재미있게도 위에 개인적으로 이야기한 Petite Arvine이랑 같은 회사였네요 ㅎㅎㅎ 꼭 아래 사진이 아니더라도 Valais 지역의 가장 기본 화이트 와인이라고 하면 Fendant 이라고 합니다. 라보지역으로 오면 Chasselas라고 합니다.

4. Neuchâtel Oeil de Perdrix Rosé (누샤텔 오이유 드 페르드리 로제)
종류: 로제와인
특징: 은은한 핑크빛, 가벼운 바디와 산뜻한 맛
가격: Coop에서 12~13프랑대
추천 이유: 스위스 로제 와인의 대표주자. 여름에 마시기 좋고, 치즈나 샐러드와 잘 어울림.
* 차순 의견: 누샤텔에 이런 로제 와인이 있었군요. 로제도 원래 잘 안 마시다가 작년부터 더울때 쫌 마시기 시작 했는데, 담에는 저도 이걸 한번 마셔보고 이야기를 해봐야겠네요. 후기도 꽤 있네요.

5. Dezaley (데잘리) 화이트와인❤️ 최애
종류: 화이트와인 (에페스 Epesses, 샤토알리 Chatoally 등 라벨 다양)
특징: 달콤한 향과 깔끔한 맛, 여운이 오래 남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 좋음
가격: Coop 기준 약 23프랑
추천 이유: 스위스 와인 중에서도 품질이 뛰어나고, 현지에서도 인기 많음. 치즈와 함께 곁들이기 추천
* 차순 의견: 데잘레 와인은 많긴한데, 이상하게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coop에서 잘 안 보입니다. 로잔이나 몽트뢰쪽 가면 쉽게 찾을 수 있구요. 퍼플렉시티 설명에는 에페스, 샤토알리 이야기 하는데, Grand cru인 데잘레는 이것과 차원이(?) 다릅니다. 가격대도 다르구요. 데잘레 와인은 라보에서도 경사로가 심한데 있고, 그래서 몇개 못 심다보니 미네랄 함유랑이 훨씬 더 많아서 맛이 좋습니다. 라보 와이너리가서 투어 할 때 한국 분들께 테이스팅하면 모두들 데잘레 와인 맛이 좋다 하시고, 죄다 한두병씩 사가셨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로잔 살다왔고, 라보 와이너리 투어 이런걸 많이 다니다보니, 라보 지역 와인을 유달리 좋아하긴 합니다. 스위스 와인에는 지역이름이 크게 써있고, 와이너리 이름은 쥐꼬리만한게 적는 경우가 있는데, 어디껄 사나 맛 차이가 아주 크진 않습니다. 혹시 내가 라보 하이킹을 하면 걸었던 구간 와인을 사서 마셔보면 더 많이 와닿을것 같습니다.
Chexbres → Rivaz : Dezaley
St. Saphorin → Rivaz : St. Saphorin
Epesses → Cully : Epesses, Cully



그럼 입도 즐거운 스위스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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