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 체르마트 마테호른 가장 인기 많은 수네가 5대 호수 하이킹
- 스위스프렌즈
- 6월 2일
- 3분 분량

안녕하세요. 차가운순대 입니다.
스위스 여행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체르마트 마테호른 입니다.
마테호른을 보러가기 위해 고르너그라트는 연중무휴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이 가죠?
하지만, 여름 한정으로만 본다면 스위스프렌즈에서 만족도 1위는 스위스 체르마트 수네가 지역 입니다.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을 볼 수 있는 곳이죠.


그렇게 좋은데 왜 고르너그라트 보다 후기가 적은 이유는 여름 한정이기 때문 입니다.
수네가는 5월 24일부터 갈 수 있고, 하나 더 위인 블라우헤르트는 6/14일부터 운영 합니다.
▶ 스위스케이블카 점검기간 2025년

▶ 체르마트 - 수네가 왕복 가격
정가 CHF 28
스위스트래블패스 소지시 CHF 14
▶ 체르마트 - 블라우헤르트 왕복 가격
정가 CHF 62
스위스트래블패스 소지시 CHF 31
▶ 체르마트 - 고르너그라트 왕복 가격
정가 CHF 132
스위스트래블패스 소지시 CHF 66
고르너그라트에 비해 수네가, 블라우헤르트 가격이 훨씬 더 저렴합니다. 마테호른이 조금 더 멀어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여름 희소성 때문인지 스위스프렌즈에서는 수네가가 더 좋았다고 말하는 분이 꽤 계십니다.
■ 수네가 가는법
수네가는 체르마트 역에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체르마트 역에 내리면 바로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 타는 곳이 보이는데, 그 옆길로 쭉 내려가야 합니다. 가기 전에 Coop에서 간식 거리 사가는걸 추천 합니다.




옆길 따라 쭉 걸어가다가 냇가를 지나서 왼쪽으로 휙 꺾어가면 수네가 - 로트호른 가는 푸니쿨라 정류장이 나옵니다.
냇가를 지날때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마테호른이 보입니다. 이때 마테호른에 구름이 꼈는지 안 꼈는지 확인하고 올라가는 것을 추천 합니다.




■ 스위스 체르마트 수네가
스위스 체르마트 수네가에 도착하면 호수가 안 보이고 그냥 매점만 보일텐데요? 이 아래로 걸어내려가거나 뒤에 있는 터널로 들어가면 엘레베이터 같은게 있습니다.



유모차 끌고 와도 될만한 곳이 수네가 그리고 바로 아래 있는 라이 호수 입니다.
그냥 평온함 그 자체 입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오는데, 이제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수네가 5대 호수 하이킹인데요. 공식 홈페이지에도 소개될만큼 널리 알려져있는데, 이 수네가 5대 호수 하이킹 중에 가장 멋진 곳은 슈텔리제 입니다. (라이 호수는 2위 정도?) 슈텔리제를 가려면 블라우헤르트 Blauherd라는 곳에 가야 합니다.
푸니쿨라 타고 수네가까지 온 뒤에 곤돌라를 타고 블라우 헤르트로 갑니다.
■ 블라우헤르트 Blauherd



예전엔 블라우헤르트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코로나 이후에 하트 표지가 생기면서 나름 인생샷 명소로 탈바뀜 하기도 했습니다. 융프라우처럼 줄이 길어요!ㅋㅋㅋ
그리고 운이 좋다면 검은 얼굴 양을 볼 수도 있습니다.


블라우헤르트에서 슈텔리제까지는 2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여긴 유모차로는 조금 힘든 구간인데, 예전에 마주친 한국인 여행객이 유모차를 끌고도 만족스럽게 다녀오셨더라구요?ㅋㅋ 역시 의지의 한국인!!ㅋㅋㅋ




이렇게 블라우헤르트에서 슈텔리 호수, 수네가 라이 호수 2개만 보고, 왔다갔다 하는걸 가장 추천 드립니다.
그런데 우리 머릿속에 자꾸 수네가 5대 호수 하이킹이라는 단어가 맴돕니다.

▶(2대 호수) 개인적으로는 2대 호수를 본다고 생각하고 블라우헤르트 - 수네가 구간을 내려가면서 걸어보는 정도까진 괜찮다 생각합니다.(경사가 조금 있음)
지금처럼 수네가는 오픈 했는데, 블라우헤르트가 막혔을땐 1시간 이상 걸을 자신 있으면 걸어가는 방법도 있어요.


▶(3대 호수) 개인하이킹 하는데, 똑같이 2개 보긴 아깝다 생각이 들면 그린드예까지 3대 호수 하이킹 하는 것까진 괜찮은것 같습니다.

■ 그린드예 호수


▶(5대 호수) 5대 호수가 나쁜건 아닌데, 코스를 올라갔다가 내려갔다 해야 하는 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나머지 2개의 호수가 앞선 호수에 비해 그다지 예쁘지 않고, 5개를 맞추기 위함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슬며시 듭니다.

■ 그륀 호수
각도 잘 돌아봐야 마테호른 꽁지만 보임

■ 무스이예 호수
물 색깔 때문에 반영이 없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5개를 다 돌파하시는 것도 방법인데, 스프 카페 후기를 봐도 걸어보고 다 봐서 좋긴한데, 굳이 5대 호수를 추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평이 다수 입니다.
비슷하게 5개를 볼 수 있는데, 수네가로 돌아오지 않고, 리펠알프로 빠져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콤비티켓이라는걸로 티켓도 살 수 있구요.



■ 로트호른 Rothorn
브리엔츠 로트호른과 이름이 동일한 로트호른이 수네가 - 블라우헤르트 지역에도 있습니다. 마테호른을 가장 멀리서 보는거라 그런지 한국인 여행객은 그다지 많이 가진 않습니다.
겨울에 스키탈때는 어차피 포함이니 가게 되지만요.




■ 슈텔리제 특별하게 보는법
사진 작가분들은 체르마트 지역 통틀어서 슈텔리제를 가장 좋아하시더라구요.
스위스 여행의 장점이라면,
1. 편한곳까지 대중교통 타고 올 수 있다는 점이고,
2. 산 중턱에서 잘 수 있다는 점인데요.
슈텔리제 저 뒷편으로 보면 산장이 하나 있습니다.

산장이다보니, 고르너그라트 Kulm3100 호텔이나 리펠베르그 Riffelhaus 호텔보다 훨씬 저렴하게 머물 수 있는데요. 예전에는 전화로만 예약을 받다가 코로나 이후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합니다.
무조건 하프보드 예약이라서 저녁 + 아침식사 제공 합니다.
어머니께 Kulm3100호텔도 묶게 해드렸지만, 정말 현지인들로만 가득한 산장에서 어떤 느낌인지
그리고 케이블카 운영시간이 끝났을때 아침 저녁으로 고용한 마테호른을 마주할 수 있는걸 경험하기 위해
와이프+딸+어머니까지 모시고 샀는데, 꽤 좋아하셨습니다.
물론 산장이라 샤워도 할 수 없고 (CHF 5 내면 할 수 있긴 함) 불편한게 있지만, 이런걸 평생 경험해보기 힘드니까요.
** 멋진 사진에 미쳐있는 사진 작가님 위주로 추천하고, 일반 여행객은 가기 조금 불편합니다. 짐까지 들고가면 어려우니, 체르마트 역에 큰 짐은 맡기고 1박할 가벼운 짐만 챙겨가는걸 추천 합니다.








■ 스위스에서 은하수 별 보기 좋은 숙소 Top4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만, 결론은
6/14 이후에 체르마트 - 블라우헤르트 왕복 티켓 사서
슈텔리 호수 + 라이 호수 2개만 보는걸 추천 합니다.
그럼 즐거운 스위스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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